증산도의 실천 이념 - 상생相生
44. 원한의 재앙에서 인류를 건지시기 위해 오신 상제님
‘선천 상극의 원한의 살기가 천지에 충만하여, 이제 그것이 터져 나와서 세상의 모든 참혹한 재앙에 가속도를 붙여 더욱 폭발적으로 이 세상을 멸망시키기에 이르렀다.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여 오매 내가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다.’(증산도 도전2:17:6∼7)
이것이 증산 상제님께서 친히 밝혀 주신 참 하나님이신 당신의 강세 과정이다. 그리고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조화로써 천지를 개벽하고 불로장생의 선경을 건설하려 하노라.”(증산도 도전2:16:2)고 선언하셨다. 상제님이 이 세상에 무엇 때문에 오셨는가 하는 해답이 이 말씀 속에 다 들어 있다.
45. 천지의 질서를 뜯어고치심
상제님께서 천지의 틀을 돌려놓으심으로써 동북방으로 기울어졌던 천지의 중심축이 정남북으로 바로 섬과 동시에 우주의 질서가 상극에서 상생相生으로 바뀌게 된다.
공부하는 자들이 ‘방위가 바뀐다.’고 이르나니 내가 천지를 돌려놓았음을 세상이 어찌 알리오. (증산도 도전道典 4:152:1)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天地度數를 뜯어고치고 신도神道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며 상생의 도로써 선경의 운수를 열고 조화정부를 세워 함이 없는 다스림과 말 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교화하여 세상을 고치리라. (증산도 도전道典 4:16:4∼7)
46. 새로운 환경 질서를 열어 주신 상제님
인간으로 오신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께서 친히 무량한 조화권능으로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선천 상극의 운을 문 닫고, 상극을 넘어 모든 인간이 성숙의 삶을 살 수 있는 대자연의 새로운 환경 질서를 열어 주신 것이다.
47. 상생은 증산 상제님의 새 진리
나의 도는 상생의 대도이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2:18:1)
본래 ‘상생’에서 상은 서로 상相 자다. 생生은 상제님의 말씀에 따르면, 살려 낼 생 자, 남을 잘되게 한다는 생 자다. 그러니 ‘상생’ 하면 ‘서로 살린다’, ‘남을 잘되게 하는 삶을 산다.’는 의미이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선경세계는 내가 처음 건설하나니, 나는 옛 성인의 도나 옛 가르침으로 하지 않는다”(증산도 도전2:41:1)고 말씀하셨다. 상제님의 진리는 당신님이 내려 보내신 공자 석가 예수, 선천 성자들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르다. 완전 격외도리格外道理이다. ‘상생의 도’는 증산 상제님께서 인간 세상에 오셔서 처음으로 선포하신 새 진리다.
48. 상생은 조화 세계를 여는 가을철 대통일의 질서
선천에는 위무威武로써 승부를 삼아 부귀와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곧 상극의 유전이라. 내가 이제 후천을 개벽하고 상생의 운을 열어 선善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리라.
만국이 상생하고 남녀가 상생하며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화합하고 분수에 따라 자기의 도리에 충실하여 모든 덕이 근원으로 돌아가리니 대인대의大仁大義의 세상이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2:18:2~5)
상제님이 개벽해 주신 상생의 조화낙원은 선천의 상극 세상과는 달리, 내가 잘되기 위해서 남을 극剋하는 어둠과 죄악이 전혀 없는 세상이다.
요컨대 상생은 상극의 세계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 태어나는 가을 우주의 새 질서로서 만물을 하나 되게 하는 조화의 질서요, 평화의 질서요, 대통일의 질서다. 앞으로 세계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언어, 인간의 가치관 등 모든 것이 가을개벽의 실제 상황 속에서 총체적으로 대통합을 이룬다. 인류의 꿈과 천지의 목적을 이루는 진정한 상생의 조화 세계가 증산 상제님의 후천개벽의 도로써 완성되는 것이다.
49. 세상에서 말하는 상생
최근에 신문이나 텔레비전을 보면 너도나도 일상적으로 ‘상생’을 말하고 있다. 상생의 정치, 상생의 경제, 상생의 신학, 최근에는 상생 학원도 생겼다. 그런데 사람들은 상생을 남발하면서도 정작 상생의 진정한 뜻은 모른다. 상생을 기껏해야 ‘이제는 싸우지 말고 잘 지내자. 함께 잘 살자’고 하는 공생의 의미로 알고 있다.
50. 상생 문화는 본래 상극 질서를 전제로 한 것
하지만 상생의 문화는 본래 신천지를 여는 가을개벽의 섭리, 원시반본에서 나온 것이다. 후천의 열린 우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원과 한의 근원인 선천 상극의 질서를 바로잡아, 모든 인간과 신명의 가슴 속에 쌓인 원과 한을 씻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인간의 사고와 가치관, 삶의 목적뿐만 아니라 사회제도까지 모두 상생의 도로 바뀌어야 한다.
인간도 신명도 개인도 국가도 선천의 원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상극적 사고와 보복 행위를 그치지 못하면, 진정한 가을의 새 생명 세계로 결코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가을철을 맞아 자연과 문명, 그리고 인간의 모든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인류가 근본으로 돌아가는 추수 정신이 원시반본이며, 원시반본이 지향하는 바는 상극의 선천 우주를 넘어 가을 우주의 탄생과 더불어 열리는 상생의 새 세상인 것이다.
51. 후천으로 넘어가는 구원의 다리, 상생의 도
따라서 가슴 속의 원망을 버리고 남과 악척을 짓지 않는 것,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바르고 지혜로운 삶의 길이다. 상제님께서는 선천의 상극 질서를 넘어 후천 가을 천지의 새 세상으로 갈 수 있도록 인류에게 ‘상생의 무극대도’란 구원의 다리를 놓아 주신 것이다.
52. 진정한 상생의 삶이란
증산 상제님의 상생의 도는 선천 종교의 사랑이나 자비보다도 더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삶의 도다. 상제님께서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다.”(증산도 도전8:21:3),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 자를 쥐고 다닌다.”(증산도 도전8:117:1)고 하셨다.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니 남이 잘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우리 일은 되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2:29:1)
우리가 진리를 전해 주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은 영영 희망이 없다! 가을 개벽기에 인간으로 강세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도법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서 가을 하늘의 구원의 새 인간으로 태어나게 하는 것, 이것이 선천 종교의 자비와 사랑을 성취하고 그 이상을 실현하는 진정한 상생의 삶이다.
53. 가을철은 모두가 성숙해야 하는 때
가을은 내 생명이 완성되는 때이다. 가을은 나의 정신과 몸과 영혼이 성숙되어 내 인생이 성공하는 때라는 말이다. 서양의 기독교인도, 불교도도, 무슬림도, 유대교인도 성숙하고,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도 성숙하고, 모든 이들이 같이 성숙을 해야 하는 때다. 그렇게 해서 모두가 진정으로 하나 되는 새 우주의 큰 가을철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54. 가을개벽의 주제, 성숙과 통일
성숙과 통일, 이것이 후천 가을개벽의 주제이다. 그동안 만물이 태어나 성장해 온 상극의 질서를 넘어 이제 마음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생존 조건이 제각기 다른, 여름철의 모든 분열적인 문제가 일시에 극복되고 다 함께 한 마음으로 간다.
우주의 원 주인이시며 통치자 하나님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자연의 질서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인간, 그리고 그들이 죽어서 옮겨가는 천상의 영적 세계인 신도 세계에 이르기까지, 천계와 지계, 인간계와 신명세계의 질서를 상극에서 상생으로 돌려놓으심으로써 근원적인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
55. 진실한 참마음, 천지일심을 가져야
때문에 이번 가을개벽의 변혁 과정에서는 진실한 마음을 갖지 않으면 누구도 살아남기 어렵게 되어 있다. 하늘과 땅과, 천지의 신명들과 세상의 모든 인간과 하나 되고 조화될 수 있는, 정말로 순수하고 진실한 참마음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진실로 이 우주와 하나 될 수 있는 일심, 천지일심을 갖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56. 상제님의 꿈, 상생의 조화낙원
앞으로 천재天災와 지재地災와 인재人災가 총체적으로 몰려오면서 가을개벽의 실제상황을 맞이한다. 이 가을개벽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것처럼 믿는 자만이 사는 종말이 아니다. 가을개벽은 천지의 계절이 여름철의 문화 시대를 끝내고 가을 문화로 들어서는 계절 바뀜의 거대한 몸짓이다. 천지의 이법이 선천에서 후천으로, 여름의 성장기에서 가을의 성숙기로 넘어간다. 그리하여 상극의 낡은 질서가 끝나고 상생의 새 질서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상생은 바로 신천지를 열어주시는 아버지 상제님의 마음이요, 거룩한 꿈이다.
57. 선천 성자들의 구원론의 총 결론
선천의 성자들도 이때 오시는 분에 대해 각기 나름대로 하늘의 아버지를 말하고 천주님을 말하고 상제님을 말했다. 그리고 이구동성으로 자기들이 믿는 그분이 오셔서, 인류를 건져 새 세상을 연다고 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창생들에게 아버지 상제님이 오셔서 당신의 참마음인 상생의 도심道心으로 원한 때문에 병든 선천의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새롭게 개벽하시는 ‘가을철 조화의 신천지, 아버지 하나님의 천국, 지상 조화선경에 들어가 살라’고 외쳤던 것이다. 이것이 선천 종교의 구원론의 총 결론이다.
58. 상생의 도로써 인생의 목적을 이룬다
우주의 봄여름철을 살아온 우리 인생의 목적은 바로 천지의 가을철에 인간 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진리 성숙은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의 진리, 상생의 도를 만나는 데 있다. 나를 살려내고, 천륜을 건져내고, 천하를 건져내는 공부, 이것이 살릴 생 자 공부이다.
59. 상생을 실현하는 치천하 공부
『도전』 4편을 보면 상제님께서 “평천하는 내가 하리니 치천하는 너희들이 하라”(증산도 도전4:155:3)고 하신 말씀이 나온다. 이것이 『도전』 4편의 결론이다. 증산도에 입도한다는 것은 우주 정치를 행하시는 상제님의 도법을 전수받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증산도 신앙은 나 홀로 신앙이 아니다. 불가에서 불공드리는 것이나, 기독교에서 봉사하고 죽어 천당 가는 신앙이 아니다. 이것은 가을 우주가 새로 탄생하는 문제다.
60. 가을개벽으로 하늘·땅·인간이 다시 태어난다
갱생주更生呪를 보면, ‘천갱생天更生 지갱생地更生 인생생人更生’을 노래한다. 하늘이 다시 태어나고, 땅이 다시 태어난다. 하늘 아버지와 땅 어머니가 거듭난다. 그리고 이와 함께 인갱생, 천지의 자녀인 인간이 다시 태어난다.
개벽 때에 지축이 서면서 물로 빠지는 나라, 불구덩이로 들어가는 나라 등 지구가 혼돈 상태에 빠진다. 하지만 개벽을 멸망이나 종말로 보면 안 된다. 가을개벽이란 천지와 더불어 온 인류가 후천의 새 생명으로 거듭 태어나는 가장 위대한 우주적 사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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