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에 대하여

증산도 기본도서 - 천지의 도 춘생추살 - 증산도 종도사님 어록

천부경81자 2012. 2. 3. 15:26

 

 

 

증산도 기본도서 - 천지의 도 춘생추살 - 증산도 종도사님 어록

 

1. 우주는 어떻게 둥글어가나의 핵심내용

-전체의 밑바탕을 이루는 총론장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싶어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천지가 변화해 가는 법칙이다. 나아가 그 법칙이 인간의 역사와 어떤 연관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1장에서 참으로 놀라운 진리의 한 소식을 듣는다. 천지가 둥글어가는 틀이요 길에 대한 소식이다. 천지는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섭리를 따라 우주1년 129,600년을 한 주기로 하여 사람농사를 짓는다는 메시지다. 다시 말해 천리가 생장염장의 틀 속에서 성숙해 감에 따라, 인류문화도 또한 천리와 더불어 성숙된다는 것이다.
 
 
 그건 무엇으로서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이치다. 천지를 두드려 부수어 새로 반죽을 해서 다시 만들어도 그렇게 밖에는 될 수가 없다. 그것은 만고불변의 원칙적인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런 질서, 법칙에 의해 이 대우주천체권이 둥글어간다.(22쪽)
 
 세상의 그 어떠한 성인이 천리, 우주변화의 원리를 이렇게 확신에 차고 분명하게 말한 적이 있던가! 1장의 핵심내용은 결국 한 장의 도표로 압축된다. 32쪽과 33쪽 사이에 「우주변화의 원리」도표가 나온다. 안운산 종도사님께서 8·15광복 다음해인 1946년에 처음으로 이 도표를 그리셨다는 설명글이 붙어있다. 이 도표의 인류 문화사적 의의는 무엇일까? 종도사님의 말씀을 직접 인용해 본다.
 
 
 주역이 생겨난지 근 6천여년이 됐고, (중략) 이걸 아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내가 그 이법의 결론을 밝히고자 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된 이후 처음으로 우주변화원리 도표를 그렸다.(32쪽)
 

 

 


 사실 이 도표 한 장의 내용만으로도 책을 수 만권을 써도 모자랄 것이다. 이 도표야말로 선천 5만년 인류문화의 진액 중의 진액이기 때문이다. 증산도의 진리는 바로 이 도표를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진리의 눈이 떠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우주원리 도표의 내용이 증산도 신도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동서고금 남녀노유 종교와 인종을 초월하여 사람이라면 누구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절대진리를 이 도표가 담고 있다. 종도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진리가 그 속에 다 들어있다. 사는 진리도 그 속에 있고,
 죽는 진리도 그 속에 들어있다. 천지가 둥글어가는 이치,
 죽고 사는 생사존망의 이치, 이 세상이 억만년 동안 내려온
 이치까지 우주변화원리 속에 다 들어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역사과정이 우주변화원리를 벗어날 수가 없다.”
(33쪽)

 

2. 기존 문화권을 매듭짓고 새 세상을 여신

참하나님 증산상제님의 핵심내용

- 하추교역기에 하나님이 한반도에 강세하신다.

불교에서는 미륵불을 말했고, 도교와 유교에서는 옥황상제를 말했다. 그리고 서교에서는 아버지 하나님을 말했다. 선천종교 가르침의 핵심은 그들이 외치는 절대자께서 인간으로 오신다는 것이다. 선천종교인들도 나름대로 알았던 것이다. 그러면 ‘그 우주의 주재자(미륵불, 옥황상제, 하나님)가 어떠한 원리에 의해, 언제, 어느 곳으로 오시는 것인가?’ 문제는 그 이치를 우주원리적으로 설명한 성인은 단 한명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천지의 도, 춘생추살』은 천리와 지의와 인사를 모두 말하고 있다. 천리(天理)는 1장에서, 지의(地義)는 2장에서 다루어진다.
 
 우주의 조화주 하나님이신 강증산 상제님은 왜 한민족의 핏줄로 한반도에 강세하셨는가? 특히 극동의 저 멀리 떨어진 동방 조선 땅에 강세하셨는가? 이것은 너무도 알고 싶은 진리명제다. 종도사님은 전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지구의 혈을 말씀하신다. 72쪽과 73쪽 사이에 지구의 혈 도표가 나온다. 참으로 놀라운 도표다.
 
 우주변화원리 도표가 천리(天理)를 간명하게 압축한 도표라면 이것은 지리(地理)의 핵심을 드러낸 도표다. 세상에 그 어떤 성인도 지구의 혈을 논한 사람이 없었지 않은가!
 
 종도사님 말씀의 요지는 이러하다. ‘한반도가 지구의 혈(穴)이다. 일본이 내청룡으로 우리나라를 감싸주고 있고, 저 멀리 아메리카 대륙이 외청룡으로 감싸주고 있다. 또한 아시아 대륙이 내백호, 아프리카가 외백호다.’ 혈을 종도사님께서는 원 중심, 고갱이, 알캥이, 핵심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삼계를 다스리시는 우주의 절대자 하나님께서 한반도에 강세하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관심은 ‘한반도에서도 핵이 되는 혈은 또 어디일까?’ 하는 것으로 모아진다. 바로 그곳이 전 지구의 원(元) 혈인 것이다. 75쪽에 지리의 원리와 함께 그곳이 나온다. 바로 태전(太田)이다. 태전!
 
 1장은 증산 상제님 강세의 천리적 배경을 밝혔고, 2장은 지리의 원리를 밝히고 있다. 1장과 2장까지 읽으면 이제 이 책의 서론을 접한 셈이 된다. 3장부터 증산도 진리의 본론, 곧 인간의 삶과 역사문제로 들어간다. _ 노상균(증산도 본부)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