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세계,신의세계

증산도 도전에서 찾아보는 사후세계. 증산도 공부하기

천부경81자 2011. 7. 5. 13:31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습니다. 하늘기운을 받아 혼이 생기고, 땅기운을 받아 넋이 생기는데다. 영어로 혼은 Heavenly soul, 넋은 Earthly soul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죽음이란 우리 몸 속의 정기(精氣)가 소진되어,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이 「귀신(鬼神)」이라고 한 것은, 신(神)과 귀(鬼)를 합하여 귀신이라고 불러온 것입니다. "귀신" 이라고 하면 전설의 고향이 생각나고 으스스하고, 하얀색 소복입고 머리풀어헤치고 부엌칼을 입에 물고 피를흘리고 있는 모습을 상상할겁니다. ^^
그래서 귀신이 인간에게 못된짓과 해로움을 일삼는 존재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신(神)은 빛과 같이 밝은 광명의 존재로서 「신명(神明)」이라고 합니다.
인간과 신은 밝음을 지향하므로, 죽은 영혼은 "신명"이라 부르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신명은 육신이 없는 사람이고
사람은 육신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신(神)과 인간(人間)의 차이점 입니다.

 

 

 

 

  신명은 지상의 자손들로부터 4대(代)동안 제사를 받으면서, 천상 신명계에서 생활하면서 영적 진화의 경지에 따라서 영(靈) 또는 선(仙, 神仙)이 됩니다.
육신은 땅 속에서 썩어서 4대(代)가 지나면 귀(鬼)가 됩니다.

 

그러나 모든 신명들이 영 또는 신선으로 변모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 세상에도 평상을 아무 생각 없이 되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듯, 천상에서도 수행을 게을리 하는 신명는 저급한 단계 속에 계속 머물러 있게 됩니다.

묶어서 이야기 하면, 세상에 봉사를 많이 해야 선(仙)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나 선(仙)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은 미래지향적이며 양(陽)적 존재고
귀(鬼)는 과거지향적이며 음(陰)적 존재입니다.
이 또한 우주자연의 이치에 부합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주변화원리는 그 바탕이 음, 양 입니다.

 

땅 기운으로 생성된 넋은 육신과 함께 땅(무덤) 속에 머무르다 시간이 흐르면서 귀(鬼)로 변모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땅속의 귀는 천상의 신과 함께 자손의 화복(禍福)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것은 백골이 묻힌 곳의 지기가 시운을 타고 발음되어 후손의 삶에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1 김송환(金松煥)이 사후(死後)의 일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2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3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4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하시니라.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손을 둔 신은 황천신(黃泉神)이니 삼신(三神)이 되어 하늘로부터 자손을 타 내리고
 6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은 중천신(中天神)이니 곧 서신(西神)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道典 2:1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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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1 김송환(金松煥, 1889∼1931). 본관 김해(金海). 충남 서천군 종천면 흥림리에서 부 순열과 모 전주 최씨 사이에서 7대 독자로 태어났다. 공사시에는 청도원 귀신사  옆에 살고 있었다. (증산도 도전 측주 2: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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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2 혼과 넋. 혼백이란 우리 몸 속에 있는 영체(靈體)의 음양적인 두 요소이다. 만물은 하늘기운과 땅기운의 교합으로 태어난다. 사람도 하늘기운을 받아 혼(魂)이 생겨나고 땅기운을 받아 넋(魄)이 생성된다. 때문에 사람이 죽으면 혼과 넋이 각기 본처로 돌아가 신(神)과 귀(鬼)가 되는 것이다. (증산도 도전 측주 2: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