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바른 길

증산도 상생에 대한 좋은 글(1) - 사부님 말씀에서 증산도의 핵심가르침을 찾는 즐거움

천부경81자 2011. 8. 25. 11:25

 

 

  

증산도 상생에 대한 좋은 글(1)

 

 

-사회는 복잡 미묘하고 다단多端하다. 숱한 인간들이 색다른 생활경험으로 각기 다른 생각을 갖고 모여 산다. 그러니 그 모든 걸 수용하려면 밝은 마음으로 사람을 사귀어야 한다. 사람들을 잘 되게 하려는 상생의 도로써 대해야 한다. 우리 상제님 진리의 주제가 상생 아닌가. 상생! 남을 잘 되게 해야 한다.

모든 생명은 자기를 도와주고, 자기를 잘 되게 해 주고 자기 좋다고 하면 무조건 다 좋아한다. 미물 곤충들로부터 무엇이든 다 그렇다. 그게 생명의 본질이다.

그렇지 않고 만일 누구를 싫어하거나 미워하면 당장 대들고 살기가 날아온다. 그러나 다 좋다고 하면 나쁜 사람도 좋아지고, 해코지할 사람도 없다. 그러니 사람은 구덕口德이 있고 인덕人德이 있어야 한다.

“덕자德者는 본야本也요 재자才者는 말야末也라.”

덕이 근본이고 재주는 저 끄트머리란 말이다. 따라서 재주가 아무리 많고, 사회적으로 그런 대로 배우고 주워 들은 거 많아서 어찌어찌 조직을 잘 이끈다 해도, 덕이 없으면 언젠가는 깨져버리고 만다. 반드시 자빠지고 코 깨진다.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당하고, 여기저기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니 꿈속에서도 누구를 미워하지 말라는 거죠. 그래서 선천종교에서는 사랑과 자비를 가르치지만, 증산도는 상생을 가르쳐요. “우리 공부는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다.”,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 자를 쥐고 다닌다.”고 하시지요.


-“나는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친다!”

곧 상제님은 천지의 상극질서를 뜯어고쳐서,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명과 만물이 상생의 질서로 살아가도록 만드신다!


-오행으로 보면 봄의 목木이 여름철의 화火, 불기운을 생生하고 그 다음 여름철 말에서 가을로 들어갈 때는 장하長夏, 긴 여름이라고 해서 토土자리로 들어가 화생토火生土로 가고, 토에서 가을의 금으로 토생금土生金, 가을의 금 기운에서 겨울의 수로, 금생수金生水, 이렇게 상생으로 돌아가는 게 시계방향이다. 우선右旋하는 것. 상극은 거꾸로 돌아간다.


-월드컵 개막식 행사를 보니, 그 주제가 “소통에서 상생으로”다. “동방으로부터(From the East)”라고 쭈욱 나오면서, 그 다음에 “모두가 하나 되고” “소통(communication)”되어 모든 것이 하나로 열린다는 것이다.

 

 

 

 

 


-천지는 상극과 상생이라는 변화의 두 얼굴로 만물을 낳아 기른다. 하도河圖의 55수는 천지의 상생 원리를 구성하는 수다. 그런데 상생은 상극을 통해 이루어진다. 생명이 태어나고 크는 것은 상극을 통해 성립되는 것이다. 이 천지의 상극 이법을 구성하는 수가 낙서洛書의 45수다. 하도 55수, 낙서 45수. 천지는 상생과 상극의 이법이 총합되어 조화를 부린다. 그것이 백百이라는 천지 상수에 들어있는 변화원리의 깊은 섭리다.


-봄여름철은 상극相克의 천지 질서가 만물을 다스리는 때입니다. 그래서 하늘과 땅이 상극하고, 남자와 여자가 상극하고, 동과 서가 상극합니다. 그 속에서, 극을 극복하면서 상생相生을 열어나가는 것입니다.

우주 역사의 목적, 자연의 목적, 인간 역사의 목적, 한 개인의 삶의 목적이 상생이란 말입니다. 살리는 거예요.

특히 서양인들이 증산도의 새 문화, 새 진리를 접할 때는 이 언어의 문자적인 의미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생相生’이란 무슨 뜻일까요?

‘상생’의 상相은 서로 상 자입니다. 생은 우리 상제님 말씀에 따르면, 살려낼 생 자, 남 잘되게 하는 생 자입니다. 그러니 ‘상생’ 하면 ‘남을 살린다, 남 잘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제는 이 우주가 상생의 질서로 갑니다.

그런데 이 상생으로 가려면 반드시 먼저 해원을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선천 상극 질서 속에서 살다 원통하게 죽어간 무수한 영혼들의 인간 문화를 한 번 크게 정리하고, 새로운 자연 질서, 문명 질서를 여는 삶의 원리, 그게 바로 해원입니다.

그러므로 남하고 원통한 관계를 맺거나 남을 못살게 굴면 이번에 반드시 거꾸러집니다. 국가도 결국 거꾸러지고, 인간도 신명도 마침내 거꾸러집니다.


-최근에 정치인들이 인간 관계나 새로운 정치 질서, 정치 문화를 열기 위해 너도나도 ‘상생’이란 말을 쓰고 있다.

하지만 상생은 그것 자체만으로는 전혀 불가능하다. 그것은 반드시 개벽이 전제되고 해원이 함께 실현될 때 이뤄지는 것이다. 해원의 실천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상생이 현실 삶의 모습으로, 회복된 인간 관계로 실현된단 말이다.

 

 

 

0 나의 도는 상생의 대도

 1 나의 도는 상생(相生)의 대도이니라.
 2 선천에는 위무(威武)로써 승부를 삼아 부귀와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곧 상극의 유전이라.
 3 내가 이제 후천을 개벽하고 상생의 운을 열어 선(善)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리라.
 4 만국이 상생하고 남녀가 상생하며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화합하고 분수에 따라 자기의 도리에 충실하여
 5 모든 덕이 근원으로 돌아가리니 대인대의(大仁大義)의 세상이니라.

 0 선(善)으로 사는 후천 성인시대

 6 선천 영웅시대에는 죄로 먹고살았으나 후천 성인시대에는 선으로 먹고살리니
 7 죄로 먹고사는 것이 장구하랴, 선으로 먹고사는 것이 장구하랴.
 8 이제 후천 중생으로 하여금 선으로 먹고살 도수(度數)를 짜 놓았노라.
 9 선천은 위엄으로 살았으나 후천세상에는 웃음으로 살게 하리라.
 (증산도 도전 道典 2: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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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 상생. 변화의 순환 기틀을 이루어 가는 근본 원리. 상생은 ‘생명을 살리고 서로를 잘되게 한다.’는 실천 이념으로 오늘의 인류가 안고 있는 환경 파괴, 민족 문제, 최후의 이념 대결 등 모든 갈등 구조를 끌러낼 수 있는 유일한 우주 생명의 대도 사상이다. (증산도 도전 측주 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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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3 상생의 운을 열어. 상제님께서 하늘땅을 뜯어고치는 조화권능으로 선천 상극의 운수를 후천 상생의 운수로 돌려 놓으셨다. 진정한 상생은 반드시 후천개벽이 전제되고 해원(解寃)이 함께 실현될 때 이루어진다. (증산도 도전 측주 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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