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수행체험

불교학대사전, 불교사전에서 공부하는 태을주의 '훔치'의 의미

천부경81자 2011. 3. 14. 11:51

 

 

 

태을주로 사람을 많이 살리리라(증산도 도전 10:89:5)는 상제님 말씀대로, 대개벽의 상황에서 의통으로 사람을 살리는 관건은 태을주 스물석 자 공부에 달려 있습니다. 태을주는 개벽기에 사는 유일한 약입니다. 태모님께서는 주문의 근본정신을 알고 읽어야 주력呪力이 확고히 선다(증산도 도전 11:180:2)고 하셨습니다.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

 

훔hum은 무슨 뜻일까요? 입 구口 자와 소 우牛 자가 합쳐진 글자로 소 울음소리를 상징합니다. 본래 은 우주의 근원 소리로 종자 음절seed syllable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모든 말과 소리의 씨(종자)가 되는 음절입니다. 은 우주 안에 있는 모든 소리를 머금고 있는 창조의 근원 소리입니다. 동시에 우주 만유를 통일시키는 가을의 생명의 소리이며 조화의 소리로서, 소리의 열매입니다. 따라서 을 근본으로 한 주문인 태을주는 모든 주문의 뿌리인 종자주문bija mantra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치哆는 소 울음 치, 입 크게 벌릴 치 자로 산스크리트어에서는 신과 하나됨을 뜻합니다. 는 또한 대정불변야大定不變也, 곧 크게 정해서 영원히 변치 않는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훔의 생명력이 밖으로 분출된 소리로서, 실제로 창조가 형상화되는 소리입니다.

훔치훔치는 우주의 근원을 찾는 소리이며, 신도의 조화세계와 내 몸을 직접 연계해 주는 신성의 소리입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훔치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니라.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듯이 창생이 한울님을 부르는 소리(증산도 도전 7:74:1~2)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인간은 오직 태을주를 통해서만 천지부모의 존재를 깨닫고 생명의 근원을 찾게 됩니다.

 

정리하면

훔은 깨달음의 근원, 진리의 근원, 생명의 근원, 우주의 근원을 상징하는 종자음절로서, 만유생명을 낳은 천지, 진리의 근원인 (삼신)하느님을 말한다.

치는 대정불변야大定不變也 여기서 정定의 의미는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여 전혀 동요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삼매, 사마디라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어지럽게 흩어진 마음을 모아 진리의 근원, 생명의 근원인 천지(하느님)에 집중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 '훔치'이다.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듯 천지의 자녀인 인간이 자신의 부모인 천지를 찾는 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