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 삼일신고

삼일신고 핵심구절 중에서

천부경81자 2011. 1. 5. 13:27

 

 

 

삼일신고의 전체 내용을 알 수 있는 핵심구절이 여러개 있는데 그 중에 3개를 말씀드리면.

 


인물人物은 동출삼신同出三神하니

 

귀일지진歸一之眞이 시위대아야是爲大我也니라.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과 사물이 존재합니다.

그 사람과 만물은 모두 삼신으로부터 생겨났습니다

즉 삼신은 인간과 만물을 낳은 조물주하나님입니다.

(여기서 삼신이란 용어를 알아야 삼일신고가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의 참(여기서는 삼신을 의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대아가 되는 것이죠

 

 


삼신위대三神爲大며 제실유공야帝實有功也오.

 

우주 만유를 낳은 삼신은 위대하신 하나님입니다.

삼신은 인간과 만물의 바탕이 되는 하나님, 즉 원신입니다

그리고 상제님이 사실상 공덕을 이루어주십니다.

(여기서 상제님은 상上은 천상 또는 지존무상을 뜻하고, 제帝는 하나님 제 자입니다.)

삼신이 계시지만 현실적으로 우주가 품고 있는 꿈의 낙원세계를 지상에 실현하는 분은 상제님입니다.

상제님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실제로 우주를 경영하시는 분입니다. 이분을 주신이라 부릅니다.

(여기서 상제님이란 용어를 알아야 삼일신고가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조물주하나님이신 삼신통치자 하나님이신 상제님은  음양일체의 관계로 계십니다. 한민족은 수천년 전부터 이 일체성을 나타내어 상제님을 ‘삼신상제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렀습니다.


삼일신고의 다음 구절을 보면 ‘삼신상제’라는 호칭이 등장합니다.

 

 


금기몽삼신상제今旣蒙三神上帝하여 계무량홍조啓無量洪祚하시고

 

(환웅천황이)이제 이미 삼신상제님의 은혜에 힙입어 끝없는 무량대복을 백성들에게 열어주었다.

(여기서 삼신상제님이란 용어를 알아야 삼일신고가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물론 간단히 부를 때는 상제님이라 불렀습니다.)


이 삼신상제님이 인간의 몸으로 한민족의 혈통으로 오셨는데 그분의 호가 ‘증산’입니다. 그래서 ‘증산상제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증산상제님의 말씀과 행적은 『도전』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삼신, 상제님, 삼신상제님 이란 용어를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다음을 글을 꼼꼼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글은 사부님께서 쓰신 『천지성공』이라는 책의

 

90~95쪽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서양에서는 일반적으로 그냥 하나님이라고 하는데, 동양에서는 하나님 앞에 3수를 붙여서 삼신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서교西敎에서 말하는 것처럼 신이 우주를 빚었다고 하면 개념이 똑 떨어지는데, 신神 앞에 석 삼三 자가 붙어서 이해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럼 삼신이라 하면 신이 세 분이라는 것일까요? 이 문제에 대해 가장 체계적인 해석을 한 인물이 고려 공민왕 때 정치가요 대학자였던 행촌 이암(1297~1364)입니다. 그는 신의 세 가지 본성이 바로 조⋅교⋅치造敎治다’라고 했습니다. 삼신이라 하여 신이 세 분이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의 손길이 조화造化, 교화敎化, 치화治化라는 세 가지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삼신이 행하는 바가 조화신, 교화신, 치화신의 손길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조화신은 만물을 낳고, 교화신은 만물에게 진리를 내려줘서 길러주시고, 치화신은 다스림의 도를 열어 인간과 만물의 통일시대를 열어주십니다.

그럼 왜 한 하나님이 셋으로 벌어지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 속에 셋이 들어있는 이치입니다. 손가락을 보면 전는 하나이지만 세 마디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가 구체적으로 현실에 작하려면 셋으로 열려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일즉삼一卽三 삼즉일三卽一用원리라고 합니다.

이런 삼신 문화의 상징물이 바로 삼족오三足烏입니다. 역사 드라마에서 고구려군 깃발에 그려진, 태양 속에 있는 다리 셋 달린 까마귀, 그게 삼족오입니다.

삼신이 자신을 드러낸 것이 하늘, 땅, 인간이라는 삼재三才입니다. 즉 삼신은 하늘, 땅, 인간을 낳는 조물주인 것입니다.

삼신께서 천지만물을 낳으시니라. (도전 1:1:3)

이렇게 우주 만유를 낳는, 바탕이 되는 하나님인 삼신을 원신元神이라고 합니다. 원신은 형상이 없는 신입니다. 우주에 가득 찬 거룩한 영적인 존재로 계십니다. 삼신은 우주의 조화성령입니다. 수행을 해 보면 그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주 탄생의 근원으로 존재하는 형상 없는 신, 삼신과는 또 다른 신이 계십니다. 삼신의 조화권을 그대로 쓰면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실제로 우주를 경영하시는 분입니다. 조물주 삼신과 음양일체의 관계로 계시는 통치자 하나님을 삼신 하나님, 정확하게 말하면 삼신일체 상제님, 더 간단히 말해서 상제님이라 합니다.

이렇게 천상 궁궐에서 온 우주를 직접 통치하는 하나님이 주신主神입니다. 원신주신의 일체 관계를 깨치는 것은 하나님 세계’[하나님관(神觀)]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상제님이 천상에서 온 우주 삼계를 다스리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은 상제라는 호칭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상上은 천상 또는 지존무상을 뜻하고, 제帝는 하나님 제 자입니다. 제帝 자는 흔히들 말하는 임금 제 자가 아닙니다. 원래 뜻은 하나님입니다.

상제는 온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 하느님이니라. (도전 1:1:5)

제님은 천상의 가장 높은 곳, “경에서 ‘주 정치’ 행하시는 주재자”십니다.


주재主宰는 주장할 주主 자에, 맡아서 마름질한다는 재宰 자입니다. 상제님이 주재자라는 것은, ‘상제님께서 천지의 살림살이를 맡아서 천지의 뜻을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상제님은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또는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라고 하시면서 늘 주재를 강조하셨습니다. 천지 정사政事의 주재권과 통치권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우주의 만사 만물에는 반드시 중심적인 존재가 있습니다. 가정에 가장이 있고, 회사에 사장이 있고, 나라에 대통령이 있듯이, 우주에는 그 중심에 주재자 하나님이 계십니다. 동방의 하나님 문화에서 참 하나님은 천지의 주재자, 통치자로서 존재하십니다.

우주의 진리는 하나요,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 또한 한 분이지 결코 둘이 될 수 없습니다. 동서 각 종교문화권에서 하나님에 대해 각기 그 나름대로 이름을 지어 불러왔을 뿐, 절대자는 오직 한 분이십니다! 그분의 본래 호칭이 바로 상제上帝입니다.

상제님을 모시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상제신앙을 달리 부를 때, 신교神敎라 합니다. 하나님이라는 신神 자에, 가르칠 교敎 자,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아 내리는 것, 이것이 신교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대우주 속에 충만한 삼신三神 하나님의 성령을 받아 내리는 것입니다.

 

 

증산도의 핵심진리중 하나인 상제에 대한 기본 내용만 이해하셔도 삼일신고의 개괄을 알 수 있습니다.